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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미 9월 기존주택 판매 전월비 2.0% 줄며 예상 상회

  • 입력 2023-10-20 07:3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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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지난달 미국 기존주택 판매가 예상을 웃돌았다.

19일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9월 단독주택, 타운홈, 콘도미니엄, 협동주택을 포함한 기존주택 판매는 396만건으로 전월보다 2.0% 감소했다. 예상(389만건)을 상회하는 결과였다. 전년(468만건) 대비로는 15.4% 감소했다.

미국 4대 주요 권역 가운데 북동부에서는 판매가 증가했지만 중서부, 남부, 서부에서는 감소했다. 4개 권역 모두 전년 대비 판매량이 줄었다.

로렌스 윤 NAR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내내 그런 것처럼 제한된 재고 물량과 낮은 주택 가격으로 주택 판매 부진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연준은 인플레이션 둔화세와 일자리 증가세가 약화되는 상황에서 금리를 계속해서 올릴 수 없다"고 진단했다.

9월 말 등록된 총 주택 재고는 113만채로 8월보다 2.7% 증가했다. 전년(123만채) 대비로는 8.1% 감소했다.

9월 기존 주택 판매가격 중위값은 39만4300달러로 지난해 9월(38만3500달러)보다 2.8% 상승했다. 4개 권역 모두 가격이 올랐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전년 대비로 주택 가격이 3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며 "주택 공급을 늘리는 것이 시급함을 확인시켜준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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