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
우리 국가신용등급을 ‘AA-, 안정적’으로 유지
- 재정건전화 노력 및 양호한 대외건전성, 거시경제 회복력, 수출 역동성을 높게 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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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19시경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의 금년도 하반기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 평가 결과가 발표되었다.
국제(글로벌) 거시경제・금융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발표된 이번 결과에서, 우리의 국가신용등급은 기존의 ‘AA-,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피치는 ’22년초까지 국가부채의 빠른 증가 등을 이유로 우리의 신용등급 전망에 대한 우려를 수차례 표시한 바 있으나, 최근에는 정부의 재정건전화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24년 정부예산안에 대해서도 “한국 정부의 예산안은 건전재정 운용을 유지하겠다는 의지의 표명” 라며 지지 입장을 표명하였다.
참고로, 피치는 8월 재정부문 취약성 등을 이유로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한 바 있다.
피치는 이번 국가신용등급 평가에 재정분야에서의 개선 조치에 대한 그간의 긍정적 평가에 더해, ‘양호한 대외건전성’, ‘거시경제 회복력’, ‘수출 부문의 역동성’을 한국 경제의 강점으로 언급하면서, ‘고령화에 따른 구조적 문제’, ‘북한 등 지정학적 위험’ 등도 등급 산정 시 반영하였다고 설명하였다.
한편, 피치는 이번 평가 보고서에서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회복되고, 정부 재정건전화 노력에 힘입어 재정적자 수준도 지속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추경호 부총리는 피치 등 주요 국제신용평가사에 재정정책을 포함하여 우리 정부의 경제 분야 위험(리스크) 관리와 구조개선 노력을 적극적으로 설명해 왔다. 앞으로도 기획재정부는 피치 등과 수시로 소통하며 대외신인도 유지・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