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6 (토)

[외환-마감] 연준 '도비시' 발언 vs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0.4원↓

  • 입력 2023-10-10 15:5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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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연준 '도비시' 발언 vs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0.4원↓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0일 장에서 약보합을 기록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0.4원 내린 1349.5원으로 장을 마쳤다. 사흘째 내림세로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5원 내린 1348.4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가 약보합세를 보인 데 연동해 소폭 하락해 시작했다.

달러/원은 장 중에는 초반 낙폭을 좁히는 움직임을 보였다.

최근 나흘 연속으로 내림세였던 달러지수가 이날 장 중에 반등했다. 달러/원도 이에 연동하며 초반 낙폭을 되돌림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시작된 가운데 지정학적 우려가 커져서 달러/원이 상방 압력을 받는 모습이었다. 이번주 중반에 발표 예정인 미국 9월 물가지표에 대한 경계심도 나타났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0.26%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08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0분 현재 달러지수는 0.13% 오른 106.20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3% 상승,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5% 상승해 거래됐다.

■ 연준 인사 비둘기파 발언 속 달러지수 약세...달러/원 소폭 하락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5원 내린 1348.4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가 약보합세를 보인 데 연동해 소폭 하락해 시작했다.

이번주에 발표되는 미국 물가지수를 대기하면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관련한 신규 소식 등을 주목했다.

간밤 시장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상황과 연준 인사의 비둘기파 발언을 주목했다. 연준 긴축 막바지 기대감은 시장에 호재가 됐지만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는 악재로 소화됐다.

달러지수는 상하방 요인을 소화해 보합권에 머물렀다. 뉴욕 주식시장은 연준 인사의 도비시한 발언 덕분에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스라엘이 하마스가 수년 만에 최대 규모 공격을 감행한 데 대응해서 가자 지구에 강력한 공격을 시작함에 따라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가 확산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번 사태가 시장 전반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트레이더들이 세계 최대 원유 생산 지역 중 한 곳인 중동에서 더 큰 분쟁이 발생할 위험에 대해서 불안한 심리를 드러내고 있다고 했다.

로리 로건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 유지하면 기준금리 높여야 할 필요성이 낮아진다"고 밝혔다. 필립 제퍼슨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은 "채권금리 오름세를 인지하고 있으며, 향후 정책 평가시 이를 염두에 둘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을 기록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가 상방 요인으로, 연준 인사들의 도비시한 발언이 하방 요인으로 작용해 약보합에 그쳤다.

■ 중동발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 원화 강세폭 좁혀

달러/원은 장 중에는 초반 낙폭을 좁히는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면서 보합세로 마쳤다.

최근 나흘 연속으로 내림세였던 달러지수가 이날 장 중에 반등했다. 달러/원도 이에 연동하며 초반 낙폭을 되돌림했다.

간밤 연준 인사들의 도비시한 발언에 달러/원은 하락 시작했지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시작된 가운데 지정학적 우려가 커져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이번주 중반에 발표 예정인 미국 9월 물가지표에 대한 경계심도 나타났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1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8% 오른 106.15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25%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5%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원은 지난밤 연준 인사들의 도비시한 발언이 나온 가운데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며 "다만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 달러지수가 이날 반등하자 달러/원도 초반 낙폭을 좁히고 약보합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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