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6일 장에서 약보합을 기록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0.6원 내린 1349.9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틀째 내림세였다.
이날밤 발표되는 미국 9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대기하는 분위기였다.
간밤 약세를 보였던 달러지수에 연동해 하락 시작한 후에 이날 달러지수가 반등하자 낙폭을 좁히는 움직임을 보였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0.21%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26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8분 현재 달러지수는 0.19% 오른 106.52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30% 상승,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1% 상승해 거래됐다.
■ 간밤 달러지수 약세 연동해 달러/원 4.9원 하락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4.9원 내린 1345.6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가 하락한 데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을 유지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최근 급등분을 일부 되돌림한 가운데 달러지수도 약세를 보였다. 주가지수는 약보합에 머물렀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자 수가 전주 대비 2000명 증가한 20만7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1만명을 밑도는 수준이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인상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인플레이션과 고용시장 열기가 더 식으면 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했다. 미 월간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국채 수익률을 따라 압박을 받는 모습이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인상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 美고용지표 경계 속 달러지수 반등...달러/원 낙폭 좁히고 약보합으로 마쳐
달러/원은 달러지수가 이날 반등한 가운데 초반보다 낙폭을 좁히는 움직임을 보였다.
오늘밤 나올 미국 고용보고서 결과를 대기하며 달러/원 움직임은 다소 제한됐다.
미국과 중국이 다음달 캘리포니아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 금융시장은 국경절 연휴로 이날까지 휴장한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2%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3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18% 오른 106.51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30%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2%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간밤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달러/원은 하락해 시작했다"며 "다만 미국 고용지표 경계감이 이어진 가운데 이날 달러지수가 반등해 달러/원은 초반보다 낙폭을 좁힌 끝에 약보합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