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6% 가까이 하락, 배럴당 84달러 대로 내려섰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미 주간 휘발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반영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5.01달러(5.61%) 하락한 배럴당 84.22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5.11달러(5.6%) 내린 배럴당 85.81달러에 거래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222만4000배럴 줄었다. 시장에서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3%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기대 이하의 미국 민간고용 증가세에 국채 수익률이 급락하자, 안도감이 형성됐다. 금리에 민감한 정보기술주 반등이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7.17포인트(0.39%) 높아진 33,129.5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4.3포인트(0.81%) 상승한 4,263.75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76.54포인트(1.35%) 오른 13,236.01을 나타냈다.
미국 지난달 민간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왔다. 고용서비스 업체인 ADP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미 민간고용은 전월보다 8만9000명 증가했다. 예상치 16만명에 크게 미달하는 수준이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미 지난 9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3.6으로, 예상치 53.7을 소폭 하회했다. 전월에는 54.5 수준이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집계한 서비스업 PMI도 50.1로 전월 50.5보다 낮아졌다. 이는 이전 예비치인 50.2도 밑도는 수준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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