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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美국채 수익률 상승 속 달러지수 0.4%↑... 2원↑

  • 입력 2023-09-26 09:0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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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3원 오른 1339.8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장보다 1.9원 오른 1338.4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2%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9%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하락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1% 내린 105.92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 상승에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높은 인플레이션에 우려를 나타낸 연준 인사 발언과 무디스의 미국 셧다운 관련한 경고 등을 주목했다.

이런 와중에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지속돼 국채 수익률은 급등하고 달러지수도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주가지수는 최근 급락 후 나온 반발 매수세로 소폭 올랐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이 경제에 최대 리스크로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인플레 안정을 위해 금리를 높이더라도 미국이 침체를 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일어날 경우 미 국가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이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셧다운이 미 거버넌스(지배구조)의 취약성을 드러낼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무디스는 미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로 부여하고 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상승했다. 고금리 지속 우려로 국채 수익률이 치솟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6일 달러/원은 고금리 장기화 프라이싱이 촉발한 글로벌 달러 강세를 쫓아 상승을 예상한다"며 "역외를 중심으로 롱플레이가 대거 유입되며 1,340원 상단 지지 여부를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추석 연휴를 앞둔 수출업체 고점 매도는 상승을 억제한다. 수출업체 입장에서는 환율이 연고점에 근접하면서 적극적인 매도 대응을 보여줄 확률이 높다"며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외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수출 네고 유입에 막혀 1,340원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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