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4% 하락, 배럴당 89달러 대로 내려섰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추가 상승을 위한 새 촉매제가 부재한 점, 달러화 강세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35센트(0.39%) 하락한 배럴당 89.68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센트 오른 배럴당 93.29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일제히 소폭 상승했다. 최근 급락 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덕분이다. 고금리 지속 우려에 따른 미국 국채 수익률 급등,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우려 등에도 주가 흐름이 바뀌지는 않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04포인트(0.13%) 오른 34,006.8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7.38포인트(0.4%) 상승한 4,337.4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9.51포인트(0.45%) 높아진 13,271.32를 나타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이 경제에 최대 리스크로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인플레 안정을 위해 금리를 높이더라도 미국이 침체를 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일어날 경우 미 국가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이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셧다운이 미 거버넌스(지배구조)의 취약성을 드러낼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무디스는 미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로 부여하고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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