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美실업지표 호조 속 달러지수 0.1%↑...1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3원 오른 1341.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2분 현재 전장보다 0.85원 오른 1340.5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9%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1% 이하 동반 하락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03%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1% 오른 105.38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소폭 오른 데 연동해 강보합으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보다 좋았던 미국 고용지표를 주목했다. 양호한 고용 상황을 재확인하면서 긴축 우려가 지속됐다.
매파적 FOMC 여파가 지속된 가운데 달러지수는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미국 주가지수는 장기물 국채 금리 상승 영향으로 기술주 중심의 약세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2만건 줄어든 20만1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장 예상치는 22만5000건 수준이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미 지난주 실업지표가 호조를 나타내 상방 압력을 받았다. 주간 실업수당 신규청구 건수가 8개월 만에 최저치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2일 달러/원은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위축에도 연고점 당국 미세조정 경계에 제한적인 상승 시도를 예상한다"며 "오늘 소폭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외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수급부담과 당국 경계 속 1,340원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상승 시도에 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 점심시간을 전후로 일본 BOJ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되어 있으며 최근 엔화 약세에 대한 강경한 발언이 잇따랐던 만큼 오후 엔화발 변동성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