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39.50원에 최종 호가됐다.
22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1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39.70원)보다 1.90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미 지난주 실업지표가 호조를 나타내 상방 압력을 받았다. 주간 실업수당 신규청구 건수가 8개월 만에 최저치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5% 높아진 105.36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좀더 강했다. 유로/달러는 0.03% 오른 1.0665달러를 나타냈다.
영란은행이 깜짝 금리동결을 발표한 가운데, 파운드/달러는 0.41% 낮아진 1.2293달러를 기록했다.
영란은행은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5.25%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14회 연속 이어온 금리 인상을 중단한 것이다. 지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6.7%로, 1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영란은행은 향후 물가가 예상대로 떨어지지 않으면, 대응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더 강했다. 달러/엔은 0.54% 내린 147.54엔에 거래됐다. 이날 일본은행이 이틀간의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8% 상승한 7.3130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50% 약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