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3원 내린 1328.2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7분 현재 전장보다 0.4원 내린 1328.1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도 강보합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07%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2% 내린 105.10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FOMC 관망 분위기에 연동해 보합권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최근의 FOMC 관망세를 이어가면서도, 매파적 FOMC 결과를 우려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위험회피에 주식과 채권 시장이 동반 약세였다.
미국 지난 8월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3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전월 대비 11.3% 줄어든 128만3000채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1.5% 감소)를 대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계심이 나타났다. 미 지난달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3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0일 달러/원은 FOMC 관망 속 위안화 약세를 쫓아 제한적인 상승 시도를 예상한다"며 "위안화 약세가 반전 없이 계속된다고 가정하면 분기말 네고라는 변수가 있다고 해도 원화가 나홀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분기말 네고, 당국 미세조정 경계 재부상 등은 상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강보합 출발 후 역내외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분기말 네고 유입에 막혀 1,330원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