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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FOMC 관망 속 달러지수 보합세

  • 입력 2023-09-20 07:5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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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0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FOMC 관망 분위기에 연동해 보합권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최근의 FOMC 관망세를 이어가면서도, 매파적 FOMC 결과를 우려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위험회피에 주식과 채권 시장이 동반 약세였다.

미국 지난 8월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3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전월 대비 11.3% 줄어든 128만3000채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1.5% 감소)를 대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계심이 나타났다. 미 지난달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3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7% 낮아진 105.13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더 약했다. 유로/달러는 0.08% 내린 1.0683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이번 주 영란은행 통화정책결정을 앞두고 파운드/달러는 0.10% 높아진 1.2397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더 약했다. 달러/엔은 0.16% 오른 147.85엔에 거래됐다. 주중 일본은행 통화정책결정을 앞두고 있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더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7% 상승한 7.3031위안에 거래됐다. 중국은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우량대출금리(LPR) 인하 여부를 주중 결정한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26%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3%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압박을 받았다. 시장에서는 FOMC의 매파적 동결 결정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3% 하락, 배럴당 91달러 대에 머물렀다. 나흘 만에 반락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뉴욕주식시장 하락 등 위험회피 무드가 조성되자 압박을 받았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26.7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3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28.50원)보다 0.50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역외 NDF 환율이 제자리 걸음한 것에 연동해 보합 수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FOMC 경계감을 유지하는 가운데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 등 주요 통화 등락 그리고 수급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이날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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