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계심이 나타났다. 미 지난달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3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7% 낮아진 105.13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더 약했다. 유로/달러는 0.08% 내린 1.0683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이번 주 영란은행 통화정책결정을 앞두고 파운드/달러는 0.10% 높아진 1.2397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더 약했다. 달러/엔은 0.16% 오른 147.85엔에 거래됐다. 주중 일본은행 통화정책결정을 앞두고 있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더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7% 상승한 7.3031위안에 거래됐다. 중국은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우량대출금리(LPR) 인하 여부를 주중 결정한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26%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3%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압박을 받았다. 시장에서는 FOMC의 매파적 동결 결정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57포인트(0.31%) 하락한 34,517.7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9.58포인트(0.22%) 떨어진 4,443.95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2.05포인트(0.23%) 밀린 13,678.19를 나타냈다.
미국 지난 8월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3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전월 대비 11.3% 줄어든 128만3000채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1.5% 감소)를 대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3% 하락, 배럴당 91달러 대에 머물렀다. 나흘 만에 반락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뉴욕주식시장 하락 등 위험회피 무드가 조성되자 압박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28센트(0.31%) 하락한 배럴당 91.20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9센트 낮아진 배럴당 94.34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