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오후] 中지표 호조 속 위안화 강세..원화 약세폭 좁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5일 오후 장에서 소폭 상승한 채 횡보하고 있다.
오후 1시27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1.65원 오른 1327.35원에 호가되고 있다.
오전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가 예상을 웃돈 가운데 위안화는 강세폭을 넓혔다. 이에 연동해 달러/원도 초반보다 상승폭을 좁힌 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8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예상을 웃돌았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8월 산업생산은 전년비 4.5% 늘며 예상(+4.0%)을 상회했다. 전월 +3.7%보다 상승폭을 넓혔다. 지난달 소매판매도 전년비 4.6% 늘며 예상(+3.0%)을 웃돌았다. 전월 +2.5%보다 상승폭을 2.1%p 대폭 확대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3%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4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0.05% 내린 105.27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01%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35%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ECB가 금리를 25bp 인상했지만 마지막 인상임을 시사함에 따라 유로화가 약세 전환하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며 "이에 달러/원도 상승 시작했다. 다만 중국이 금리를 인하하고 위안화 가치 하락도 용인하지 않겠다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위안화와 함께 약세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