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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준율 25bp 인하는 시장 예상에 부합...채권시장 불확실성 완화될 것 - 메리츠證

  • 입력 2023-09-15 08:12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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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15일 "중국의 이번 지준율 인하 조치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14일 저녁 15일부터 상업은행의 지급준비율을 25bp 인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최설화 연구원은 "최근 본토 자금시장 금리 상승, 회사채 스프레드 상승 등 불안 조짐에 지준율 인하 기대가 있었던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일부 50bp 인하할 것이란 전망 대비 인하폭이 적어 정책 강도는 마일드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앞으로 지방정부 부채 부담을 덜어내기 위해 4분기 중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지준율 인하로 약 5,000~6,000억 위안의 유동성이 공급되며 채권시장 불확실성은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특히 "14일 상업은행의 크레딧 스프레드가 하향 안정화됐고 지방정부투자공사(LGFV) 스프레드 상승세 주춤하는 등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역외위안화 환율은 지준율 인하 소식과 함께 전일대비 0.25% 상승한 7.29 위안/달러로 마감했다. 최근 정책당국의 적극적인 환 개입으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는 중이다.

다만 주식시장 반응은 여전히 부정적이었다. 본토와 홍콩의 부동산 디벨로퍼 업종지수는 전일대비 각각 1.0%, 1.7% 하락하며 시장대비 부진했으며 외국인은 64.2억 위안의 본토 주식을 추가 순매도하며 3일간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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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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