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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외환]달러지수 0.6% 상승…유로 약세 속 美지표 호조

  • 입력 2023-09-15 07:22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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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6%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결정 이후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들의 잇단 호조가 달러인덱스 상승을 지지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57% 높아진 105.37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82% 낮아진 1.0644달러를 나타냈다. ECB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높이면서도, 이번 인상이 마지막일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이 크다. ECB는 지난해 7월부터 10회 연속 금리를 인상했다. ECB는 성명에서 “기준금리가 충분히 장기간 유지된다면 인플레이션 목표를 적기에 달성하는 데 상당히 기여할 만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파운드/달러는 0.66% 내린 1.2407달러를 기록했다.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속에 영란은행도 다음 금리인상이 마지막일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반면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좀더 강했다. 달러/엔은 0.01% 하락한 147.45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6% 상승한 7.2906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19%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홀딩스의 상장 성공이 주목을 받았다. 미국 소매판매 호조로 경기 연착륙 기대가 커진 점도 긍정적이었다. 생산자물가가 예상을 웃돌았으나, 다음주 금리동결 전망은 그대로 유지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1.58포인트(0.96%) 오른 34,907.1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7.66포인트(0.84%) 상승한 4,505.10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2.47포인트(0.81%) 높아진 13,926.05를 나타냈다.

미국 지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7% 상승, 예상치 0.4% 상승을 웃돌았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전월에는 0.4% 오른 바 있다. 지난 8월 미 소매판매도 전월보다 0.6% 늘며 예상치인 0.1%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주간 실업수당 신규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3000명 증가한 22만명으로 집계됐다. 예상치는 22만5000명 수준이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가까이 상승, 배럴당 90달러 대로 올라섰다. 하루 만에 반등, 지난해 11월 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유시장 공급 부족 우려가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64달러(1.85%) 오른 배럴당 90.16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82달러(2%) 오른 배럴당 93.70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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