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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원유]WTI 1.9% 상승...공급 우려 지속

  • 입력 2023-09-15 06:46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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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가까이 상승, 배럴당 90달러 대로 올라섰다. 하루 만에 반등, 지난해 11월 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유시장 공급 부족 우려가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64달러(1.85%) 오른 배럴당 90.16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82달러(2%) 오른 배럴당 93.70달러에 거래됐다.

이에 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하반기 원유 시장이 상당한 공급 부족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글로벌 원유시장이 다음 분기에 일평균 300만 배럴 이상의 공급 부족에 직면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도 글로벌 소비가 생산을 초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홀딩스의 상장 성공이 주목을 받았다. 미국 소매판매 호조로 경기 연착륙 기대가 커진 점도 긍정적이었다. 생산자물가가 예상을 웃돌았으나, 다음주 금리동결 전망은 그대로 유지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1.58포인트(0.96%) 오른 34,907.1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7.66포인트(0.84%) 상승한 4,505.10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2.47포인트(0.81%) 높아진 13,926.05를 나타냈다.

미국 지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7% 상승, 예상치 0.4% 상승을 웃돌았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전월에는 0.4% 오른 바 있다. 지난 8월 미 소매판매도 전월보다 0.6% 늘며 예상치인 0.1%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주간 실업수당 신규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3000명 증가한 22만명으로 집계됐다. 예상치는 22만5000명 수준이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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