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美CPI 경계하며 强달러..나흘만에 반등 속 2.2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3일 장에서 상승해 나흘 만에 반등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2.2원 오른 13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밤에 발표되는 미국 8월 CPI에 대한 경계심을 유지한 장세였다. 이런 가운데 달러지수가 반등한 데 연동하며 달러/원도 오후 들어서 상승폭을 일부 넓혔다.
오후 발표된 영국 7월 실질GDP 성장률은 전년비 0.0%로 예상(0.4%)을 하회했다. 전월비로도 -0.5%를 기록해 예상(-0.2%)을 밑돌았다.
영국 경제지표 부진에 달러화 대비 파운드화가 약세폭을 확대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면서 달러지수가 상대적으로 강세폭을 넓히면서 원화 약세 요인으로 소화됐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0.07%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13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7분 현재 달러지수는 0.20% 오른 104.72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4% 상승,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2% 하락해 거래됐다.
■ 미국 CPI 경계 속 달러/원 보합세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8원 내린 1327.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지수가 제자리 걸음을 한 데 연동해 보합권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13일 발표 예정인 미국 8월 CPI 결과를 대기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달러지수는 상승폭을 좁히는 흐름 속에 보합권에 머물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을 기록했다. 최근 강세를 보여온 엔화의 약세 전환, 뉴욕주가 하락 등의 위험회피 무드에 달러인덱스는 상승 흐름을 보이다 약보합으로 전환했다.
■ 영국 경제지표 부진 속 파운드화 약세폭 확대...달러지수 강세 속 달러/원 나흘 만에 상승 전환
달러/원은 이날 소폭 오른 수준에 머물렀다.
미국 8월 CPI 발표를 앞둔 경계심과 함께 달러지수가 강세를 보이자 달러/원도 상승폭을 다소 넓히는 모습이었다.
오후 발표된 영국 7월 실질GDP 성장률은 전년비 0.0%로 예상(0.4%)을 하회했다. 전월비로도 -0.5%를 기록해 예상(-0.2%)을 밑돌았다.
영국 경제지표 부진에 달러화 대비 파운드화가 약세폭을 확대하는 모습이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1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23% 오른 104.75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6%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1%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지수가 소폭 오른 가운데 달러/원은 미국 8월 CPI를 앞둔 경계심을 유지하며 소폭 오른 수준에서 마쳤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