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美 8월 CPI 대기모드 속 달러지수 보합세...2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8원 내린 1327.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2.1원 내린 1325.7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강보합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05%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2% 오른 104.53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제자리 걸음을 한 데 연동해 보합권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13일 발표 예정인 미국 8월 CPI 결과를 대기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달러지수는 상승폭을 좁히는 흐름 속에 보합권에 머물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을 기록했다. 최근 강세를 보여온 엔화의 약세 전환, 뉴욕주가 하락 등의 위험회피 무드에 달러인덱스는 상승 흐름을 보이다 약보합으로 전환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3일 달러/원은 미국 CPI 관망 속 역외 롱플레이가 하단, 수출 네고가 상단을 견고하게 형성하며 1,320원 중후반 박스권 등락을 예상한다"며 "고시환율을 이용한 인민은행 위안화 약세 방어가 장 초반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 강세 재료로 소화된다는 점이 하방 재료 중 하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1,320원 초반에서 대기 중인 결제 수요와 증시 부진을 롱플레이 재료로 삼고 있는 역외 저가매수는 하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소폭 하락 출발 후 양방향 재료로 소화하며 개장가를 중심으로 약보합 수준에서 박스권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