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8월 외인 채권투자 7.9억달러 순유출..6개월만에 순유출 전환 - 한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8월중 외국인 채권투자 자금이 순유출해 6개월만에 순유출로 전환했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중 외국인의 국내 채권 투자자금은 7.9억달러 순유출로 지난 3월 18.1억달러 순유입을 기록한 이후 6개월 만에 순유출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도 9.1억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7월 4.4억달러 순유입에서 한 달만에 순유출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8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17.0억달러 순유출돼 7개월 만에 순유출을 기록했다.
한은은 "주식자금은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의 영향으로 순유출 전환했다"며 "채권자금은 상대적으로 큰 규모의 만기도래, 낮은 차익거래유인 지속 등의 영향으로 순유출 전환했다"고 밝혔다.
■ 달러/원 상당폭 상승..미 금리 상승과 중국경제 우려 부각 등에 기인
달러/원 환율은 미 국채금리 상승 및 경기 연착륙 기대 강화에 따른 미 달러화 강세,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 부각 등으로 상당폭 상승했다.
엔/원 환율 및 위안/원 환율은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8월중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률 0.41%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달러/원 스왑레이트(3개월)는 양호한 외화자금 사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업의 선물환 매입 등으로 상승했다.
통화스왑금리(3년)는 국고채 금리 상승(+12bp)에 영향 받으며 상승했다.
8월중 국내 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계절적 요인 등으로 전월(318.0억달러)에 비해 31.7억달러 감소한 286.3억달러를 기록했다.
현물환 거래와 외환스왑 거래가 각각 14.9억달러 및 13.3억달러 감소했다.
8월중 국내은행의 차입 가산금리는 중장기의 경우 전월대비 하락하였고, 단기는 차입기간 장기화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
한은은 "8월 단기차입 가산금리(23bp)는 지난해 평균(38bp)보다 낮고 올해 평균(22bp)과는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외평채 CDS 프리미엄은 전월과 같은 낮은 수준을 지속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