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35.00원에 최종 호가됐다.
9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0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33.40원)보다 3.65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연방준비제도가 이달 금리인상을 건너뛸 가능성에 힘이 실린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뉴욕시간 오후 5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변동 없는 105.06에 거래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의 9월 통화정책결정을 앞두고,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소폭 강했다. 유로/달러는 0.06% 높아진 1.0703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3% 낮아진 1.2467달러를 기록했다. 영란은행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계속 줄어드는 모습이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36% 오른 147.82엔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과도한 엔화 움직임이 지속되면, 어떠한 선택지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계속되는 경기둔화 우려 속에,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1% 상승한 7.3647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06% 강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