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34.60원에 최종 호가됐다.
8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0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35.40원)보다 1.25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주간 신규 실업이 7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점이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유로화와 파운드화 약세도 달러인덱스 상승을 도왔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8% 높아진 105.05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25% 낮아진 1.0699달러를 나타냈다. 독일 지난 7월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온 점이 영향을 미쳤다. 전월보다 0.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예상치는 0.2% 감소였다.
파운드/달러는 0.27% 내린 1.2473달러를 기록했다. 영란은행 설문 결과에 따르면, 영국 기업들이 지난 2021년 이후 가장 더딘 속도로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일 앤드류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가 추가 금리인상이 없을 가능성을 시사한 점도 여전히 주목을 받았다.
일본은행 개입 여부가 주목을 받은 가운데,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더 강했다. 달러/엔은 0.28% 하락한 147.24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6% 상승한 7.3398위안에 거래됐다.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수출액은 전년 대비 8.8% 줄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05% 약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