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8% 하락, 배럴당 86달러 대로 내려섰다. 10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달러화 강세 속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이 크다. 다만 원유 재고 감소에 유가 낙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67센트(0.77%) 하락한 배럴당 86.87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68센트(0.8%) 낮아진 배럴당 89.92달러에 거래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630만7000배럴 감소했다. 예상치는 210만배럴 감소였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0.8% 이하로 하락했다. 중국리스크에 애플이 연일 급락하자 기술주들이 부진한 모습이었다. 주간 신규 실업이 7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금리인상 우려가 커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54포인트(0.17%) 오른 34,500.7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4.34포인트(0.32%) 하락한 4,451.1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23.64포인트(0.89%) 밀린 13,748.83을 나타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1만3000명 감소한 21만6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인 23만명을 밑도는 수준이다. 미 지난 2분기 비농업 노동 생산성은 전분기 대비 3.5% 오른 것으로 수정됐다. 이는 예상치 3.4% 상승을 웃도는 결과이다. 지난 1분기에는 1.2% 하락한 바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 정책은 현재 좋은 위치에 있다”며 “향후 정책은 경제지표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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