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오후] 수급 대치 속 인플레 우려...소폭 상승 흐름 유지하며 3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7일 오후 장에서 소폭 상승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오후 1시 52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2.85원 오른 1333.35원에 호가되고 있다.
국제유가 오름세가 지속된 가운데 인플레이션, 긴축 우려가 나오면서 원화 가치를 압박하고 있다.
장 중에는 수급이 대치한 가운데 달러지수가 보합권에 머무는 등 상하방 요인이 균형을 맞추고 있다.
달러/원은 시가를 중심으로 소폭 상승 흐름을 유지하며 레인지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던 국제유가 오름세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낙폭이 제한된 가운데 신규 재료를 기다리며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
이날 발표된 중국 8월 수출은 예상을 상회했다. 중국 8월 수출 규모는 달러화 기준으로 2848.7억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8.8% 감소했다. 예상인 -9.8%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수입 규모는 2165.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3% 줄었다. 예상인 -8.8%를 웃돌았다. 무역수지는 683.6억달러 흑자로 예상(+780억달러)을 하회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8%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6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0.06% 오른 104.88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07%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7%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국제유가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인플레이션과 긴축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이 영향으로 원화가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장 중에는 수급이 대치한 가운데 달러지수 등락에 연동해 소폭 상승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