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美고용 둔화 속 긴축 중단 기대...3원 ↓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9원 내린 1319.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2.75원 내린 1319.1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9%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강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07%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11% 오른 103.55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 데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밑돈 미국 경제지표를 주목했다. 고용 둔화세로 긴축 중단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하락하고, 주가지수는 기술주 위주 오름세를 기록했다.
미국 기업들의 지난달 구인 규모가 2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의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7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880만건으로 전월 대비 33만8000건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21년 3월 이후 가장 적은 수치이다. 시장 예상치인 950만건도 크게 밑도는 결과이다. 콘퍼런스보드 발표에 따르면, 미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6.1로 예상치(116.0)을 크게 밑돌았다. 전월에는 114.0을 기록했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6% 하락했다. 미 고용 둔화 신호에 긴축 중단 기대가 확산된 영향이 크다. 미 지난달 구인 규모가 2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장 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 등 주요 통화 등락 그리고 수급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방향성을 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