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잭슨홀 경계 속 달러지수 0.5%↑...4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5.9원 오른 1328.5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6분 현재 전장보다 3.95원 오른 1326.5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1%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09%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7% 상승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8% 오른 104.04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오른 데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혼조세를 보인 미국 경제지표와 연준 관계자 발언을 주목했다.
이런 가운데 잭슨홀 파월 의장 발언을 앞둔 경계감으로 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채 수익률 상승에 미국 주식시장은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미국 주간 신규 실업이 2주 연속 감소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1만건 줄어든 23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24만건을 밑도는 결과다. 반면 지난 7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5.2% 줄며 2020년 4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다. 예상치는 4.1% 감소였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그는 미국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금리가 제약적 수준이며, 한동안 이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야후 인터뷰에서 "금리 인상이 더 필요할 수 있다"며 "고점이 정확히 어디인지 현재로서는 신호를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국채 수익률이 오르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였다. 파월 의장이 매파적 기조를 유지할지가 관심을 받고 있다. 주간 신규 실업이 2주 연속 감소한 점도 달러인덱스 상승에 기여했다.
달러/원은 장 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 등 주요 통화 등락 그리고 수급 및 당국 경계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초반 상승분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