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3일 장에서 반등했다.
달러/원은 이날 전장보다 4.2원 오른 1339.7원으로 장을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5.4원 오른 1340.9원으로 시작했다. 지난밤 위험회피 분위기에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S&P가 미국은행 5곳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을 주목하며 위험회피 장세로 이어졌다.
달러/원은 오전 장에선 위안화 강세에 연동해 초반보다 상승폭을 좁히기도 했다. 다만 잭슨홀 미팅을 앞둔 경계감과 매수세 영향으로 원화는 재차 약세폭을 넓혔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0.41% 하락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75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후 3시 41분 현재 달러지수는 0.05% 내린 103.51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3%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4% 하락해 거래됐다.
■ 미국은행 신용등급 강등 속 위험회피...달러/원 상승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5.4원 오른 1340.9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위험회피 분위기에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S&P가 미국은행 5곳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을 주목했다. 잭슨홀 미팅을 앞둔 경계감 속에서 은행들 신용등급 강등으로 위험회피 장세가 나타났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전일 늦게 미국 은행 5곳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또 일부 은행 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S&P는 건전성 악화를 이유로, 소시에이티드 뱅코프와 밸리내셔널뱅코프, UMB파이낸셜 코프와 코메리카뱅크, 키코프 신용등급을 낮췄다. 또 상업용 부동산 위험 노출을 이유로 S&T은행과 리버시티은행 등급 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뉴욕주가 하락 등 위험회피 무드가 형성돼 상방 압력을 받았다.
■ 위안화 강세 속 달러/원 상승폭 좁히기도...잭슨홀 경계 속 매수세 나오며 달러/원 재차 상승폭 넓혀
달러/원 환율은 오전 장에선 위안화 강세에 연동해 초반보다 상승폭을 좁혔다. 소폭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다만 간밤 미국쪽 위험회피 분위기를 이어받는 가운데 원화는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잭슨홀 미팅을 앞둔 경계감과 함께 오후 들어선 재차 상승폭을 확대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4%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75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4% 내린 103.52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6%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2%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미국 은행들 신용등급이 강등된 가운데 간밤 미국장이 위험회피 장세를 보였다. 달러지수 강세 영향으로 원화는 약세로 시작했다"며 "장 중에는 위안화 강세와 달러지수 반락 등 영향을 받으며 상승폭을 다소 좁히기도 했다. 다만 잭슨홀을 앞둔 경계감과 매수세 영향으로 원화는 오후 장에서 약세폭을 다시 확대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