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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파월, 잭슨홀 연설 대기 속 달러지수 보합세

  • 입력 2023-08-21 08:1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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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1일 달러/원 환율은 잭슨홀 연설 대기 심리 영향으로 보합권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파월 연준 의장의 25일 잭슨홀 연설을 대기하면서 주말 장세로 이어졌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등락폭을 좁힌 채 혼조세를 보였고 달러지수는 약보합을 기록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25일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금리를 따라 압박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57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3% 낮아진 103.43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보합 수준인 1.0873달러를 나타냈다. 독일 상반기 아파트 건설허가가 전년 동기 대비 27%나 감소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파운드/달러는 0.09% 내린 1.2735달러를 기록했다. 예상을 크게 밑돈 지난 7월 영국 소매판매가 영향을 미쳤다. 영국 지난 7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2% 줄며 예상치(-0.4%)를 하회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29% 하락한 145.41엔에 거래됐다.

중국 부동산 위기 확산 우려 속에,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좀더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3% 높아진 7.3064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02%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이 안도감을 제공한 가운데,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25일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다만 전날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가 미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는 소식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넘게 상승, 배럴당 81달러 대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달러화 약세 속에 연 이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38.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2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38.30원)보다 1.95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역외 NDF 환율이 등락폭을 제한한 것에 연동해 보합세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 등 주요 통화 등락 그리고 수급 등에 연동해서 이날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주 후반으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통위, 잭슨홀 미팅 등 대내외 주요 이벤트를 대기하면서 이날 오전 발표되는 중국 1년물,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 결정 결과를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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