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최근 달러/원일봉 흐름...출처: 코스콤 CHECK
주가·원화값, 중국 경기와 부동산 업체 우려하며 큰폭 하락...채권은 불편한 강세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장태민 기자]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16일 국내 위험자산이 일제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50p 가까이 급락하면서 2,500선 사수에 대한 우려를 키웠고 코스닥은 900선을 내준 뒤 870대로 진입했다.
코스피가 1%, 코스닥이 2% 넘게 속락한 가운데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에 대한 우려가 주변국 위험자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고 있다.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주식시장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런 분위기 속에 달러/원 환율은 속등해 1,340원 위쪽을 넘보고 있다.
환율은 중국발 우려에 미국 지표 호조가 더해지며 장중 1,340원대로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지표 부진 속에 부동산 개발업체에 대한 유동성 리스크가 가중되면서 주식시장에 경계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채권시장은 주가 하락 등 위험회피 무드와 달러/원 환율 상승 움직임을 보면서 갈등한 뒤 여전히 대외 재료 등에 예민한 모습을 보인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중개인은 "채권이 장 초반 강세 전환한 뒤 각종 해외 재료로 장중 휙휙 움직이는 일이 잦다"면서 "이번엔 영국 물가지표가 그런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했다.
한 채권딜러는 "중국 재료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채권이 주춤한 분위기도 나타냈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 부분은 롱 재료로 인식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