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美인플레 + 中부동산 우려 속 위험회피...5월 18일 이후 최고, 6.0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4일 장에서 상승해 사흘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달러/원은 전장보다 6.0원 오른 1330.9원으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 18일(1334.2원) 이후 약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섰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6.1원 오른 1331.0원으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가 오른 데 연동해 상승해 시작했다.
달러/원은 이날 개장가인 1331원을 중심으로 양방향 수급 속 레인지 장세를 이어갔다.
예상을 웃돈 미국 PPI와 중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로 위험회피 장세로 흘렀다.
이에 위험통화인 원화가 최근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시가를 중심으로 등락폭을 넓히지 않으면서도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0.79%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2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오후 3시 41분 현재 달러지수는 0.12% 오른 102.96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0.10%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9% 상승해 거래됐다.
■ 미국 7월 PPI 예상 웃돌며 달러지수 강세...달러/원 상승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6.1원 오른 1331.0원으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가 오른 데 연동해 상승해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예상을 웃돈 미국 7월 PPI를 주목했다. PPI가 예상을 웃돌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미국 주가지수는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미국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PPI는 전월 대비 0.3% 올랐다. 시장 예상치는 0.2% 상승이었다. 전월에는 보합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7월 PPI는 전년 대비로도 0.8% 상승, 예상치(+0.7%)를 상회했다.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7월 근원 PPI는 전년 대비 2.4% 올라 예상치(+2.3%)를 웃돌았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예상치를 웃돈 미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에 국채 수익률과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 美 물가, 中 부동산 우려 속 위험회피...달러/원 1330원대 올라서며 약 3개월래 최고 수준
달러/원 환율은 이날 개장가인 1331원을 중심으로 양방향 수급 속 레인지 장세를 이어갔다.
예상을 웃돈 미국 PPI와 중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로 위험회피 장세로 흘렀다.
이에 위험통화인 원화가 최근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시가를 중심으로 등락폭을 넓히지 않으면서도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양방향 수급과 위안화 약세 등에 연동해 달러/원은 8월 초부터 시작된 상승세를 지속했다. 3거래일 째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 18일(1334.2원) 이후 약 3개월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라섰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79%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2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8% 오른 102.92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10%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8% 상승을 나타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미국 P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물가 부담감이 커졌다"며 "또한 중국 부동산 업체 디폴트 우려 등이 부각돼 위험자산 회피 장세가 이어지면서 원화가 약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