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오후] 8월 물가 경계 속 위안화 강세폭 좁혀...6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1일 오후 장에서 1320원 초반대로 레벨을 높여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1시 31분 현재 달러/원은 전장보다 6.1원 오른 1322.1원에 호가되고 있다.
미국 7월 CPI가 예상에 부합했지만 에너지 물가 상승분이 8월에 반영될 것이라는 우려가 일부 나타나는 모습이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인 벽계원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역외 위안화는 초반 강세폭을 좁히는 움직임을 보였다.
달러/원은 위안화 강세폭 축소에 연동해 상승폭을 다소 넓혔다. 점심 시간에는 고점 네고 물량이 출회해 상단을 제한했다.
오후 장에선 1320원 초반대에서 소강 상태를 보이며 중화권 오후장 재개를 대기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6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0.06% 내린 102.57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08%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미국 CPI가 시장 예상치 수준의 변동을 보인 영향으로 시장 영향도 역시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7월 물가 하락세는 확인됐다. 다만 에너지 가격 상승이 8월 물가에 반영될 것에 대한 우려에 호재가 되지 못했고, 위안화 움직임에 연동해 원화는 오히려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