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7월 외인 채권투자 6억달러 순유입..5개월째 순유입 - 한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7월중 외국인 채권투자 자금이 순유입해 5개월째 순유입을 이어갔다.
5개월째 순유입 행진을 이어갔지만 6월(32.3억달러)보다 순유입 규모가 줄었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중 외국인의 국내 채권 투자자금은 6.0억달러 순유입으로 지난 3월 18.1억달러 순유입을 기록한 이후로 5개월째 순유입을 지속했다.
지난 3월 외국인 국내 채권 투자자금은 18.1억달러 순유입돼 지난해 11월(6.3억달러 순유입) 이후 5개월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한 바 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은 4.4억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6월 3.1억달러 순유출에서 한 달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7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10.4억달러 순유입해 6개월째 순유입을 기록했다.
한은은 "주식자금은 반도체·2차전지 업황 개선 전망 등으로 순유입으로 전환했다"며 "채권자금은 차익거래유인 축소 등의 영향으로 유입세가 둔화했다"고 밝혔다.
■ 달러/원, 상당폭 하락한 이후 달러화 강세 전환, 中경제지표 부진,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입 둔화 등에 하락폭 대부분 축소
달러/원 환율은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 무역수지 흑자 전환 등으로 상당폭 하락하였다가 미 달러화 강세 전환, 중국 경제지표 부진,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입 둔화 등에 영향 받으며 하락폭을 대부분 축소했다.
엔/원 환율과 위안/원 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7월중 달러/원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률은 0.42%로 전월 0.51%에 비해 하락했다.
달러/원 스왑레이트(3개월)는 스왑레이트(3개월)는 양호한 외화자금사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외금리차 역전폭 확대(-8bp)와 기업의 선물환매입에 따른 외화자금 공급이 엇갈리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통화스왑금리(3년)는 기업 부채스왑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7월중 국내 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318.0억달러로 전월(351.2억달러)에 비해 33.2억달러 감소했다.
현물환거래와 선물환거래가 각각 17.9억달러 및 6.5억달러 감소했다.
한편 7월중 국내은행의 단기 및 중장기 차입 가산금리는 모두 하락했다.
한은은 "Libor 산출 중단(‘23.7월)으로 차입 가산금리의 지표금리를 Libor에서 SOFR로 변경(과거 시계열 소급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단기차입 가산금리의 경우 신용도가 높은 국책은행의 차입 비중이 늘어나며 상당폭 하락했다.
외평채 CDS 프리미엄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