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미국 CPI 대기모드 속 달러지수 보합...2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과 같은 1315.7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장보다 1.6원 오른 1317.3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5%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3% 이하 동반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4%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1% 내린 102.49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미국 CPI 대기 모드에 연동해 보합권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 CPI 발표를 대기한 가운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대중국 투자 규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소식을 주목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첨단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 금지·제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사모펀드와 벤처 캐피탈 등 미 자본이 중국의 인공지능(AI), 첨단 반도체, 양자 컴퓨팅 등 3개 분야에 투자하는 것을 규제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표한 것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다음날 미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대기모드가 형성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0일 달러/원은 하락 출발 후 위험선호 심리 둔화를 반영해 1,310원 중후반 레벨 회복 시도를 예상한다"며 "다만 이월 네고, 당국 미세조정 경계는 상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오늘 소폭 하락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외 롱플레이 유입 등 상승 재료를 소화하며 1,310원 중후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상승 시도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