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14.50원에 최종 호가됐다.
9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0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15.70원)보다 0.85원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상승했다. 자산시장 전반에 형성된 위험회피 무드에 상방 압력을 받았다. 무디스가 미 중소은행 신용등급을 강등한 점, 중국 수출이 급감한 점 등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46% 높아진 102.52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41% 낮아진 1.0959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30% 내린 1.2745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68% 오른 143.44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46% 상승한 7.2344위안에 거래됐다.
중국 지난달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중국 해관총서 발표에 따르면, 중국 지난 7월 수출은 전년 대비 14.5% 줄었다. 예상치는 12.5% 감소였다. 지난 6월에는 12.4% 급감한 바 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52% 약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