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7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오는 10일 미 지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대기모드가 형성됐다.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 이사의 매파적 발언이 달러인덱스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5% 높아진 102.07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04% 낮아진 1.100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9% 오른 1.2786 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52% 상승한 142.46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0% 높아진 7.2023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02%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1%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주중 나올 기업 실적과 인플레이션 지표들을 대기하는 모습이었다. 종목별로 주말에 실적을 발표한 버크셔 해서웨이 상승이 두드러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7.51포인트(1.16%) 상승한 35,473.1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0.41포인트(0.9%) 오른 4,518.4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85.16포인트(0.61%) 상승해 지수는 13,994.4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물가 안정을 완전히 회복하려면 금리를 추가로 올려야 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당분간 정책을 제약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한다면, 내년쯤 금리인하가 타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넘게 하락, 배럴당 81달러 대로 내려섰다. 사흘 만에 반락했다. 최근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다소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88센트(1.06%) 하락한 배럴당 81.9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90센트 내린 배럴당 85.34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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