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6% 상승, 배럴당 81달러 대로 올라섰다. 사흘 만에 반등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자발적 감산을 다음달까지 연장할 것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반영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2.06달러(2.59%) 상승한 배럴당 81.5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94달러 높아진 배럴당 85.14달러에 거래됐다.
사우디는 자발적 감산을 9월까지 연장할 전망이다. 일평균 100만 배럴 규모의 자발적 원유 감산을 다음달까지 연장할 것이라는 현지 국영 언론 보도가 전해졌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동반 약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월간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대기모드가 형성됐다. 미 국가신용등급 강등 여파, 미 국채 수익률 급등도 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6.63포인트(0.19%) 떨어진 3만5215.8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1.50포인트(0.25%) 낮은 4501.8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3.73포인트(0.1%) 하락한 1만3959.72를 나타냈다.
미국 지난 2분기 비농업 생산성이 전 분기보다 3.7% 향상돼, 예상치(2.3%)를 상회했다. 미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전주보다 6000명 증가한 22만7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이다.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미 지난 7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7로 전월 53.9보다 하락했다. 이는 예상치인 53.3을 밑도는 결과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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