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31일 장에서 소폭 하락했다. 이틀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로 2.4원 내린 1274.6원으로 장을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과 변동없이 1277.0원으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 약보합에 연동해 소폭 하락한 수준에서 시작하는 모습을 보였다.
달러/원은 오후 장에서 소폭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로 긴축 기조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이에 위험선호 장세가 나타나면서 원화는 강세를 보였다.
장 중에는 하락 흐름을 유지한 채 수급에 연동해 레인지 등락을 반복했다. 막판 매수 물량이 집중돼 낙폭을 일부 반납하는 모습이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0.93%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9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오후 3시 40분 현재 달러지수는 0.05% 오른 101.73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38% 상승,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2%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 미국 인플레 둔화 속 달러지수 약세...달러/원 초반부터 하락 흐름 이어가
달러/원 환율은 전장과 변동없이 1277.0원으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 약보합에 연동해 소폭 하락한 수준에서 시작했다.
시장은 디스인플레이션 추세를 확인시켜준 2분기 고용비용지수와 6월 PCE 가격지수를 주목했다. 금리인상이 이제 종료됐다는 기대감으로 시장 전반이 안정을 찾는 모습이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고용비용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4.5% 올랐다. 이는 2년 만에 최저 상승률이다. 미 상무부가 집계한 지난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3.0% 올랐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저 상승률이다. 지난 5월에는 3.8% 상승한 바 있다. 지난 6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4.1% 상승해 예상치(+4.2%)을 밑돌았다. 전월에는 4.6% 상승한 바 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미 인플레이션 지표들의 잇단 둔화에 압박을 받았다. 다만 일본 엔화 가치 급락으로 달러인덱스 낙폭은 제한됐다.
■ 위험선호 속 수급 연동 레인지 장세...달러/원 하락 흐름 유지하며 이틀째 내림세
달러/원 환율은 오후 장에서 소폭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로 긴축 기조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이에 위험선호 장세가 나타나면서 원화는 강세를 보였다.
장 중에는 하락 흐름을 유지한 채 수급에 연동해 레인지 등락을 반복했다. 막판 매수 물량이 집중돼 낙폭을 일부 반납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달러지수가 이날 반등하면서 달러/원은 오전보다 낙폭을 좁히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9%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9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4% 상승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이 0.36%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4%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미국 물가 하락과 견조한 소비지표 등에 위험지산 선호가 이어졌다"며 "이에 원화가 강세를 보였다. 원화는 강세 흐름을 유지한 채 수급에 따라 등락을 반복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