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273.20원에 최종 호가됐다.
29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2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77.00원)보다 1.60원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미 인플레이션 지표들의 잇단 둔화에 압박을 받았다. 다만 일본 엔화 가치 급락으로 달러인덱스 낙폭은 제한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2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2% 낮아진 101.65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40% 높아진 1.1024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48% 오른 1.2857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더 약했다. 달러/엔은 1.15% 상승한 141.10엔에 거래됐다. 달러/엔이 전일 급락분을 일부 되돌리는 모습이었다. 이날 앞서 일본은행이 7개월 만에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수정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향후 방향을 두고 어정쩡한 태도를 취했다고 지적했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9% 하락한 7.1495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80% 약세를 나타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