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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BOJ발 변동성 속 위안화 강세...0.7원↓

  • 입력 2023-07-28 15:4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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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8일 장에서 약보합을 기록했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로 0.7원 내린 1277.0원으로 장을 마쳤다. 시가인 1285.0원보다는 8.0원 하락해 장 중에는 하방 압력이 우위에 섰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7.3원 오른 1285.0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가 유로화 약세로 급등한 데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후 장에서 초반 상승폭을 좁히고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BOJ가 YCC 정책에 유연성을 둔 것과 중국이 추가 부양책을 시사한 것을 주목했다.

관련 재료로 엔화와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원도 초반 상승분을 반납하고 소폭 하락으로 전환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0.17%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6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오후 3시 42분 현재 달러지수는 0.03% 내린 101.73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01% 상승,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0%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 도비시했던 ECB 회의 결과로 유로화 약세...달러지수 강세 속 달러/원 상승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7.3원 오른 1285.0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가 유로화 약세로 급등한 데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시장은 ECB가 9월 동결 가능성을 열어둔 것, BOJ가 YCC 정책 조정을 논의할 것이란 보도, 미국의 양호한 경제지표 등을 주목했다.

일본은행(BOJ)이 28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수익률곡선통제(YCC) 조정을 논의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일본은행은 장기 금리가 0.5% 상한선 이상으로 어느 정도 오르는 것을 허용할지 논의할 계획이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2.4%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2.0% 증가를 상회하는 결과이다. 지난 1분기에는 2.0% 증가한 바 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전주보다 7000명 감소한 22만1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23만5000명을 하회하는 수치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9% 급등했다. 유로화 가치가 급락해 달러인덱스가 밀려 올라갔다. 유럽중앙은행(ECB)이 9월 금리동결 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비둘기파적 기조를 보인 점이 영향을 미쳤다.

■ BOJ, YCC정책에 유연성 가미 속 중국 추가 부양책 기대감...위안화 강세 속 달러/원 약보합 전환

달러/원은 오후 장에서 초반 상승폭을 좁히면서 보합권에 머물렀다.

BOJ는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을 더욱 유연한게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일본 주식과 채권 시장은 약세를 보이는 반면 엔화는 강세를 보였다.

위안화는 중국 정부가 기술 부문 추가부양을 시사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중국이 거래량 증가를 위해 인지세를 낮출 수도 있다는 추측도 나오면서 중화권에서 위험선호 분위기가 나타났따.

국내 코스피지수는 0.17%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6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2% 내린 101.74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0.02%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8% 하락을 나타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간밤 도비시했던 ECB 회의 결과로 유로화가 약세를 보여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며 "이에 원화는 강세로 시작했다. 다만 BOJ의 YCC 정책 유연화와 위안화 강세 등에 영향을 받은 가운데 달러/원은 상승폭을 좁힌 끝에 약보합으로 전환해 이날 장을 마쳤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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