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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도비시 ECB 영향 속 달러지수 0.9%↑...6원↑

  • 입력 2023-07-28 09:1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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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7.3원 오른 1285.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7분 현재 전장보다 5.85원 오른 1283.5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6%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1% 이하 동반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42%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7% 하락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8% 내린 101.68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유로화 약세로 급등한 데 연동해 '상승' 시작했다.

시장은 ECB가 9월 동결 가능성을 열어둔 것, BOJ가 YCC 정책 조정을 논의할 것이란 보도, 미국의 양호한 경제지표 등을 주목했다.

일본은행(BOJ)이 28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수익률곡선통제(YCC) 조정을 논의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일본은행은 장기 금리가 0.5% 상한선 이상으로 어느 정도 오르는 것을 허용할지 논의할 계획이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2.4%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2.0% 증가를 상회하는 결과이다. 지난 1분기에는 2.0% 증가한 바 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전주보다 7000명 감소한 22만1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23만5000명을 하회하는 수치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9% 급등했다. 유로화 가치가 급락해 달러인덱스가 밀려 올라갔다. 유럽중앙은행(ECB)이 9월 금리동결 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비둘기파적 기조를 보인 점이 영향을 미쳤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8일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강세를 쫓아 1,280원 회복 시도를 예상한다"며 "다만 수출업체 네고, 일본 BOJ 정책 변경 가능성 제기에 따른 엔화 강세 등 대내외 재료는 상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역내외 저가매수 유입에 힘입어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월말 네고, 엔화 강세에 상쇄되어 1,280원 초중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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