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도비시 FOMC 선반영 속 달러화 반등...나흘만에 반등 속 3.2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7일 장에서 나흘만에 반등했다.
달러/원은 전장 대비로 3.2원 오른 1277.7원으로 장을 마쳤다. 시가인 1271.1원보다는 6.6원 상승해 장 중에는 상방 압력이 우위에 섰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4원 내린 1271.1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데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후 초반까지는 소폭 하락 흐름이었다. 예상에 부합한 FOMC 이벤트를 소화한 가운데 미국 금리인상 기조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기대감에 영향을 받았다.
다만 달러/원은 오전 위안화 강세로 넓혔던 낙폭을 또다시 좁히는 모양새였다. 도비시한 FOMC를 선반영했다는 인식 속에 오후 들어서 달러지수가 낙폭을 좁힌 데 연동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0.44%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8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오후 3시 42분 현재 달러지수는 0.08% 내린 100.92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14% 하락,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1%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 도비시 FOMC 속 금리인상 막바지 기대감 커져...달러/원 하락 시작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4원 내린 1271.1원으로 시작했다. 간밤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데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
시장은 FOMC 회의 결과와 파월 의장 발언을 소화했다. 9월 FOMC 동결 전망이 늘어난 가운데 국채 수익률이 내리고 달러지수도 하락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했다. FOMC는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고, 연방기금 금리 목표범위를 5.25~5.50%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2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다시 올린 것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성명서 발표 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경제지표에 따라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다시 올릴 가능성과 동결할 가능성이 모두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회의 때마다 최신 지표를 반영해 그때그때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다음 행보가 금리동결이 될 수 있다는 베팅이 늘며 미 국채 수익률이 내리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9월 금리인상과 동결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 FOMC 선반영 인식 속 오후 들어 달러지수 낙폭 좁혀...달러/원 나흘만에 오름세 전환
달러/원 환율은 오후 초반까지는 소폭 하락 흐름이었다.
예상에 부합한 FOMC 이벤트를 소화한 가운데 미국 금리인상 기조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기대감에 영향을 받았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달러/원은 나흘째 내림세였다.
다만 달러/원은 오전 위안화 강세로 넓혔던 낙폭을 또다시 좁히는 모양새였다. 도비시한 FOMC를 선반영했다는 인식과 함께 오후 들어서 연준 추가 인상에 대한 우려가 재차 살아났다.
시장은 이제 연준의 9월 금리 결정을 앞두고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들에 시선을 옮기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44%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8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국내 증시 마감 전후로 달러지수는 0.05% 내린 100.95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이 0.13%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0%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 은행 한 딜러는 "FOMC가 시장 예상대로 25bp 인상했고 9월 회의에서 데이타에 따라 인상 및 동결이 모두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시장은 FOMC를 예상 수준에서 마무리한 것으로 보고 인상 막바지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 다만 오후 들어선 달러화가 반등한 데 연동해 달러/원은 나흘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