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유로존 지표 부진에 따른 유로화 약세에 달러인덱스가 밀려 올라갔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2% 높아진 101.40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57% 낮아진 1.1063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30% 내린 1.2817달러를 기록했다.
S&P 글로벌이 집계한 유로존 7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9로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49.7)를 밑도는 결과다. 전월에는 49.9를 기록한 바 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더 강했다. 달러/엔은 0.20% 하락한 141.53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상승한 7.1887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07%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일제히 소폭 상승했다. 주중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개최와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대기모드가 형성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3.55포인트(0.52%) 오른 35,411.24에 장을 마쳤다. 11일 연속 올라 6년 만에 최장 기간 상승 흐름을 나타낸 것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8.30포인트(0.40%) 상승한 4,554.6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6.06포인트(0.19%) 오른 14,058.87을 나타냈다.
S&P글로벌 발표에 따르면, 미국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0으로 잠정 집계돼 예상치(46.7)를 웃돌았다. 전월에는 46.3을 기록한 바 있다. 반면 서비스 PMI는 52.4로 예상치(54.0)를 밑돌았다. 전월에는 54.4를 기록했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넘게 상승, 배럴당 78달러 대로 올라섰다. 주식시장 강세에 따른 리스크온 분위기와 기술적 매수세가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67달러(2.17%) 상승한 배럴당 78.7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67달러(2.1%) 오른 배럴당 82.74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