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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뉴욕-외환] 달러지수, 영미권 인플레 둔화 속 0.3%↑

  • 입력 2023-07-20 07:2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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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상승했다.

미국에 이어 캐나다, 영국, 유로존도 인플레이션이 둔화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2% 높아진 100.26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는 0.24% 낮아진 1.12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74% 내린 1.2937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세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62% 오른 139.71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53% 상승한 7.2323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58%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존 6월 CPI는 전년보다 5.5% 상승해 5월(6.1%)보다 상승폭을 축소했다. 다만 근원 CPI는 전월비 0.4% 상승해 5월(0.2%)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

영국 6월 소비자 물가는 예상을 밑돌았다. 이날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영국 6월 CPI는 전년비 7.9%, 상승해 예상(8.2%)을 하회했다. 지난해 3월(7.0%) 이후 1년 3개월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근원 CPI도 전년비 6.9% 상승해 예상(7.1%)을 하회했다.

전날 캐나다 6월 CPI도 예상을 밑돈 바 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 6월 CPI는 전년비 2.8% 올라 예상(+3.0%)을 하회했다. 지난 5월 3.4%에서 0.6%p 상승폭을 좁혔다. 지난 2021년 3월(+2.2%) 이후 27개월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고, 27개월만에 캐나다 중앙은행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1~3% 범위 안으로 들어왔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상승했다. 미국과 더불어 주요국들도 최근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과 기업들이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낸 것으로 확인된 것이 시장 심리를 안정시켰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8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해 2019년 9월 이후 약 4년래 가장 오랜 기간동안 상승세를 이어갔다. 3대 지수 모두 오름세를 보이면서 2022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9.28포인트(0.31%) 상승한 35,061.2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0.74포인트(0.24%) 오른 4,565.7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38포인트(0.03%) 상승한 14,358.00을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0.5% 내리며 배럴당 75달러 대에 머물렀다. 원유 재고 감소량이 예상을 밑돈 것이 유가를 압박했다 .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40센트(0.53%) 내린 배럴당 75.35달러를 기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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