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뉴욕-외환] 달러지수 강보합…FOMC 대기 속 소매판매 견조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소폭 상승했다.
미국 소매판매가 3개월째 오르세를 보이는 등 견조한 경제지표가 달러화 강세를 이끌었다. 다만 FOMC 회의를 앞둔 관망세로 상승폭을 넓히지는 않았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6% 높아진 99.936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보합을 나타냈다. 유로/달러는 0.09% 낮아진 1.122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9% 내린 1.3034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보합을 기록했다. 달러/엔은 0.09% 오른 138.84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2% 상승한 7.1939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08%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상승했다.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을 밑돌긴 했지만 3개월째 오름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주요 은행들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면서 호재로 소화됐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해 2021년 3월 이후 가장 오랜 기간동안 상승세를 이어갔다. 3대 지수 모두 오름세를 보이면서 2022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6.58포인트(1.06%) 상승한 34,951.9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2.19포인트(0.71%) 오른 4,554.98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08.69포인트(0.76%) 상승한 14,353.60을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미국 6월 소매판매는 전월비 0.2% 늘며 예상(+0.5%)을 하회했다. 다만 최근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견조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0.5% 감소해 예상(보합)을 밑돌았다.
캐나다 6월 CPI는 전년비 2.8% 올라 예상(+3.0%)을 하회했다. 지난 2021년 3월(+2.2%) 이후 27개월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1.6% 오르며 배럴당 75달러 대로 내려섰다. 원유재고 발표를 대기한 가운데 견조한 소매판매 영향으로 3거래일만에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60달러(2.16%) 오른 배럴당 75.75달러를 기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