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뉴욕-외환] 달러지수 약보합…FOMC 대기 속 숨고르기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7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을 나타냈다.
다음주로 다가온 FOMC 회의를 대기하면서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금리가 소폭 하락한 데 연동하며 약보합 수준에 그쳤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6% 낮아진 99.874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보합을 나타냈다. 유로/달러는 0.09% 높아진 1.1239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12% 내린 1.3073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강보합을 기록했다. 달러/엔은 0.05% 내린 138.71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1% 상승한 7.1779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30%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상승했다.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대형 기술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주요 기업들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일부 기대 심리도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32포인트(0.22%) 상승한 34,585.4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7.37포인트(0.39%) 오른 4,522.7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31.25포인트(0.93%) 상승한 14,245.00을 나타냈다.
이번달 뉴욕주 제조업 지표는 예상치를 웃돌았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17일 발표한 7월 뉴욕주 제조업지수 전월비 5.5P 내린 1.1로 예상치(-4.3)를 상회했다.
제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중국 경제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디기는 해도, 미국 리세션을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1.7% 가까이 하락, 배럴당 74달러 대로 내려섰다. 2분기 GDP가 예상을 밑도는 등 중국 경제지표 부진이 유가를 압박한 가운데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27달러(1.68%) 내린 배럴당 74.15달러를 기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