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이벤트 대기 속 암호화폐 소폭 강세...비트코인 0.4%↑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17일 오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리플 승소라는 호재 효과가 지속돼 소폭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새로운 이벤트를 대기하면서 주초반 상승폭을 넓히지는 않고 있다.
미국 뉴욕 남부지방법원은 13일 가상자산 리플(XRP)을 증권으로 보기 힘들다고 판결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020년 12월 리플을 제소했다. 당시 SEC는 리플이 XRP를 13억 달러 규모로 발행하면서 증권으로 등록하지 않은 것이 증권법 위반임을 지적하며 회사와 주요 임원들을 제소한 바 있다.
그런데 미 법원은 거래소나 알고리즘을 통해 판매되는 암호화폐는 "증권으로 볼 수 없다"며 리플의 손을 들어주면서 XRP 가격은 최근 7거래일 62%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오후 1시 15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0.36% 오른 3만 3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7거래일 동안 0.6% 오르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0.39% 오른 1933달러를 기록 중이다. 최근 7일간 3.9%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BNB는 1.9% 하락, XRP는 6% 상승을 기록 중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