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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美 인플레 둔화 재확인 속 달러지수 0.8%↓...5원↓

  • 입력 2023-07-14 09:0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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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6.0원 내린 1268.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장보다 5.05원 내린 1268.9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7%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약보합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09%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4% 상승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3% 오른 99.774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하락에 연동해 1260원대로 레벨을 낮춰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밑돈 미국 6월 PPI를 주목했다. 전날 CPI에 이어 인플레이션 둔화세를 재확인한 시장에서는 미국채 수익률과 달러지수가 급락한 가운데 주가지수는 나흘째 강세를 보였다.

미국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1% 올라 예상치인 0.2% 상승을 하회했다. 전달에는 0.4% 하락한 바 있다. 지난 6월 PPI는 전년 대비로는 0.1% 올랐다. 이는 2020년8월 이후 최소 상승폭이다. 전월에는 0.9% 상승한 바 있다. 변동성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 유통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년 대비 2.6%, 전월 대비 0.1% 각각 올랐다.

미국 주간 신규 실업은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23만7000명으로 전주보다 1만2000명 줄었다. 시장에서는 25만건으로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내 대표적 매파 인사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15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 그는 8월 15일부터 퍼듀 대학교의 미첼 E. 다니엘스 주니어 경영대학원 초대 학장직을 맡을 예정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8% 하락했다. 예상보다 낮게 나온 생산자물가가 ‘긴축 종료 임박’ 기대를 한층 자극한 영향이다. 미 국채 수익률이 급락하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4일 달러/원은 약달러 충격 연장, 성장주 리스크 온 분위기가 지속됨에 따라 단기 저점 갱신을 예상한다"며 "다만 수입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는 여전히 견고한 하단지지 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오늘도 갭다운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외 매도 유입에 하락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대규모 결제수요 유입에 일부 상쇄되어 1,260원 중후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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