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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금리 급락 연동 속 弱달러...6원↓

  • 입력 2023-07-11 09:0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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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6.5원 내린 1300.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3분 현재 전장보다 6.4원 내린 1300.1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6%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강보합에 머물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8%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상승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1% 내린 101.92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하락'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을 주목한 가운데 미국 CPI를 대기하는 모습이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 2% 목표치로의 복귀를 위해 올해 여러 번의 금리인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내 견해가 위원들의 추가 두 번의 금리인상 전망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경기둔화 증거 속에 위원들이 인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했다. 미 국채 수익률이 제법 큰 폭으로 내리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주중 미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도 나타났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1일 달러/원은 연속적인 달러화 약세를 쫓아 1,300원을 다시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 중고차 가격 하락 때문에 달러화가 미국 국채금리와 동반 급락하면서 대부분 환율은 다시 하방 압력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입업체 결제 등 실수요 저가매수와 국내증시 외국인 투심 위축 지속은 하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하락 출발 후 역외 롱스탑, 역내 이월 네고 유입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증시 외국인 순매도, 결제수요 유입에 상쇄되어 1,290원 후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하락 시도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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