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넘게 하락, 배럴당 72달러 대로 내려섰다. 나흘 만에 반락했다. 거래가 많지 않은 가운데, 기술적 저항에 부딪치는 모습이었다. 다만 달러인덱스 하락으로 유가의 추가 낙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87센트(1.18%) 하락한 배럴당 72.99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78센트(0.99%) 내린 배럴당 77.69달러에 거래됐다.
WTI는 이날 한때 100일 이동평균선을 넘기도 했으나, 기술적 저항에 부딪쳐 이내 방향을 틀어 내리막길을 걸었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일제히 소폭 상승, 나흘 만에 반등했다. 지난 사흘간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주중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와 어닝시즌 시작을 대기하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9.52포인트(0.62%) 오른 33,944.4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0.58포인트(0.24%) 상승한 4,409.53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4.76포인트(0.18%) 높아진 13,685.48를 나타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 2% 목표치로의 복귀를 위해 올해 여러 번의 금리인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내 견해가 위원들의 추가 두 번의 금리인상 전망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경기둔화 증거 속에 위원들이 인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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