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4-11-16 (토)

(상보) ‘미스터엔’ 사카키바라 “달러/엔 160엔 이상으로 치솟을 수도”

  • 입력 2023-07-07 10:46
  • 김경목 기자
댓글
0
(상보) ‘미스터엔’ 사카키바라 “달러/엔 160엔 이상으로 치솟을 수도”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스터엔’ 사카키바라 에이스케가 “달러/엔 환율이 160엔 이상으로 치솟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사카키바라는 엔화 가치가 현재보다 10% 이상 더욱 절하될 수 있다고 했다.

일본은행이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하는 가운데 미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서 지속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양국간 통화정책 차별화가 더욱 분명해지고 있어서 엔화 가치가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달러/엔 환율은 올해 초반 130엔 전후에서 현재 144엔으로 10% 이상 상승했다.

그는 "달러/엔은 내년에는 아마도 160엔을 웃돌 수도 있다"며 "만약 160엔 수준까지 올라서면 일본 외환당국은 엔화 가치를 높이기 위한 시장 개입 유혹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투자자들은 엔화 매도세를 늘리고 있다. 국채 수익률이 오르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더욱 높아진 달러 쪽 수익률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엔화 매도세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G10 국가 가운데 엔화가 절하폭이 가장 넓어진 상황이며, 올들어 달러/엔 환율은 9% 이상 급등하고 있다. 일본 외환당국 관계자들은 최근 구두 개입에 나서며 엔화 약세를 저지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