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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美물가 지표 둔화 속 위험선호...6원↓

  • 입력 2023-07-03 09:0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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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0원 내린 1314.7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6분 현재 전장보다 5.70원 내린 13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8%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1% 이하 동반 상승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03%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3%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4% 오른 102.94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하락해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예상을 밑돈 미국 물가지표를 주목했다. 물가지표 둔화로 긴축 우려가 완화돼 위험선호 장세가 이어졌다. 미국 주가지수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지수는 약세였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4.6%, 전월 대비 0.3% 각각 올랐다. 전달에는 4.7% 및 0.4% 각각 상승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4.7% 및 0.3% 각각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5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3.8%, 전월 대비 0.1% 각각 올랐다. 전달에는 4.3% 및 0.4% 각각 상승한 바 있다. 지난 5월 PCE는 전월 대비 0.1% 늘었다. 시장 예상치는 0.2% 증가였다. 전달에는 0.6% 증가한 바 있다.

미시간대 발표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 최종치는 64.4로 집계됐다. 잠정치인 63.9보다 높아진 수준으로, 전월치인 59.2보다도 상승한 것이다. 향후 12개월 기대 인플레이션은 지난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3.3%로 전월 4.2%보다 크게 낮아졌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했다. 미 인플레이션 지표 둔화로 수익률 전반이 압박을 받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였다. 뉴욕주식시장 강세로 위험선호 무드가 형성된 점에 달러인덱스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3일 달러/원은 강달러 모멘텀 약화, 성장주 리스크 온에 힘입어 1,310원 초반 지지력 테스트를 예상한다"며 "반면 수입 결제 등 실수요 저가매수, 위안화 약세는 하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오늘 하락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전환, 역외 롱스탑 등 하락 재료를 소화하며 1,310원 초중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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